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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중랑구는 이달부터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해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인구가 많고 노령 인구 비율도 높은 면목본동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1인 가구 증가·고령화·주거 환경 노후화 등 복지 위기 요인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만으로는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이에 따라 AI 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복지 위험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예측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분석은 △성별·연령별 1인 가구 분포 △주택 노후도 △주거 유형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도출해 기존 행정망에서 놓치기 쉬운 잠재적 위기 가구를 조기에 식별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공간 분석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분포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직관적으로 문제 지역을 파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구는 이번 분석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면목본동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무자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정밀하게 식별하고 한정된 복지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구민 모두가 촘촘한 복지 망 속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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