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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이 자전거 여행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년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3개 시군이 선정됐다.
20일 전북자치도 관광산업과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총 8개 시군이 선정됐다. 전북은 3개 시군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김제시와 완주군은 ‘자전거 여행길 콘텐츠 활성화’ 분야에 선정됐다. 남원시는 ‘자전거 여행 행사 및 지역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제시는 벽골제를 거점으로 모악산~원평천~동진강~만경강 등 산·들·강을 지나는 8개의 다양한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내표지판과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여행상품 개발·시범운영 및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
완주군은 삼례·소양·고산·동상 등 4개 권역 10개의 코스를 조성한다. 안내표지판과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여행사 연계 패키지 개발, 팸투어, 체험프로그램, 자전거 라이딩 앱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요천 100리 숲길을 중심으로 총 40km를 구간에 신규 코스를 개발하고 철도 연계 여행상품 운영, 라이딩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특색있는 자연과 문화 자원을 살려 자전거 여행을 통해 레저, 체험이 어우러지는 힐링․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풍경을 만나는 자전거 여행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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