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전기·전자·통신

삼성페이 3시간 오류… 피해 사례 속출

실물 카드 안 챙긴 삼성페이 이용자 결제 불편
오전 10시 오류 해결에도 이용자 불만 증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2 11:42:06

삼성페이 결제가 3시간 동안 오류를 일으키면서 이용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류를 해소하고 공지했으나 삼성전자의 대응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6월2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삼성페이에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로 국내 가입자가 1700만 명을 넘으며 누적 거래액도 10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번 사건에서도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니던 사람들은 카드를 통해 결제했지만 평소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의 경우 불편을 겪었다. 월요일 출근 시간대와 삼성페이 오류가 겹치며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삼성페이 오류로 불편함을 겪은 사람들이 SNS 등을 통해 실물 카드를 들고 나가야 한다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삼성월렛 운영팀은 오전 10시22분 공지를 통해 “카드 결제 등록 시도 및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돼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류의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담당자에게 연락한 결과 공지 사항을 확인하라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결제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는 3분 만에 복구돼 큰 파장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약 3시간 가량 복구가 지체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삼성월렛 페이지를 보면 “병원에 왔는데 오류가 나서 한참 결제를 못 하고 있다가 계좌번호를 받아서 결제했다”며 “약국에서는 실행이 돼 결제했는데 편의점에서는 오류가 나서 계산을 못했다”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 왔다.

이에 더해 “문제가 생겼으면 오류 조치 후 안내문에 사과를 해야지 양해를 바란다는 말만 써 있는게 황당해서 처음으로 가입해서 글을 써본다”라며 삼성전자의 대응을 지적하는 게시글도 있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