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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서베이서 교육·교통·생활환경 만족도 껑충

교육환경 만족도 서울 1위, 교통 이용 만족도도 1위
생활환경 종합 만족도 21위에서 7위로 상승
행정 신뢰도·복지 공정성 분야도 상위권 기록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2 12:02:55

서울시 중구가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교육·교통·생활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만족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도시정책 기초조사로 시민 생활 수준과 도시 환경, 사회적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중구는 2022년 대비 다수 항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상승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드러진 변화와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만족도가 2022년 22위에서 올해 2위로, 교육환경 만족도는 16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이는 초등 돌봄 위주였던 교육 지원을 초·중·고 전 단계로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가 2022년 11위에서 올해 서울시 전체 1위로 올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전반에서도 △주거환경은 20위에서 10위 △경제환경은 24위에서 13위 △사회환경은 20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생활환경 종합 만족도는 2022년 21위에서 올해 7위로 14계단 상승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구청에 대한 신뢰도와 복지혜택 기회 등 사회 공정성과 관련한 지표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했다.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주민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구는 이번 결과를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의 성과로 보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도심 속 일상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남산자락숲길’ 조성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쉼터’ 확대 설치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케어’와 △공교육 및 진로·학습·돌봄을 강화한 생애 전 주기 교육 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구는 서울시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정책 중심으로 구정을 운영해왔다”며 “이번 서울서베이 결과는 중구의 변화된 일상을 구민이 직접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의 삶 속에 닿는 정책을 펼치며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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