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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미나우’가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개막했다.
킬미나우는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2013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 연극열전을 통해 초연됐다. 전 회차 기립박수와 95%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2019년까지 세 차례 무대에 오르며 화제작 반열에 올랐다.
죽음과 장애, 돌봄과 존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낸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킬미나우는 장애를 지닌 17살 소년 ‘조이’와 아버지 ‘제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돌봄·자립·존엄·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평범한 사춘기 소년처럼 욕망하고 사랑을 갈망하는 조이와 그런 아들을 돌보기 위해 제이크는 자신의 삶을 포기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질병에 제이크마저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며 이들은 ‘삶의 마지막 선택’을 고민한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킬 미 나우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11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은 이석준·배수빈이 선천성 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이제는 독립을 꿈꾸는 17살 사춘기 아들 ‘조이’ 역에는 최석진·김시유·이석준이 참여한다.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에는 전익령·이지현이 제이크의 동생이자 조이의 고모인 ‘트와일라’ 역은 이진희·김지혜가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조이의 유일한 친구인 ‘라우디’ 역에는 허영손·곽다인이 합류했다.
한편 6일 개막한 킬미나우는 8월17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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