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 이번엔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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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서
차로 6분 거리에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위치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1 23:05:03

▲ 익산시가 6,7일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삼기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개최한다. 익산시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와의 협업으로 인지도를 쌓은 익산시 특산물 고구마가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로 더욱 빛을 보게 됐다.

예전부터 익산은 토질이 고구마 재배에 유리한 황토여서 고구마와 고구마 종순 주산지로 유명했다. 최근에는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와의 협업으로 전국에 인지도를 쌓았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맥도날드 광고로 유명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6,7일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익산시 삼기면 삼기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1회 축제는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다.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지역축제가 될 예정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확독(돌절구) 고구마순 김치 체험 △모두가 함께 비비는 고구마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스피드 대결 고구마순 껍질 까기 △흙 속 보물을 찾는 보석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또 △신나는 예술버스 △비눗방울 공연 △밴드 연주 △전통 마당극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농업과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현장에는 고구마 및 가공품 판매장도 운영돼 쇼핑의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직접 담근 고구마순 김치는 포장도 가능하고 행사장에서 시식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어린순과 잎, 줄기에는 '카페오일퀸산'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오일퀸산은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고구마순이 단순한 부재료가 아닌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축제 장소인 삼기농협에서 차로 6분 거리에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백제 무왕 40년(서기 639년)에 건립된 미륵사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긴 뒤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오전에 고구마 축제를 즐긴 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 미륵사지를 방문하면 여유 있는 하루 코스의 익산 여행이 된다.

엄재만 기자 AMA911@naver.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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