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º
습도 50%
강릉 24º
습도 70%
대전 26º
습도 80%
광주 26º
습도 70%
’ 유감', '‘복을 빌어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주변에 많은 목회자들이 ...'))
‘복을 빌어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주변에 많은 목회자들이 있다. 그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무슨 일이든 먼저 축복기도를 하고 시작한다. 그곳(그 집안)에서 복을 받지 않으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고 한다.
이슬람권에도 비슷한 면이 있다. 남의 집을 방문하면 복을 빌고 차려 놓은 음식을 모두 먹어야 그 집에 복이 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터키에 갔을 때 보름만에 5kg이 늘어서 왔다. 복을 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한자로 빌 축(祝) 자에 복 복(福) 자를 쓴다. 그 의미는 ‘남 또는 남의 일이나 미래가 행복하기를 빌거나 그것을 기뻐하여 축하함, 하느님의 복을 내림’이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두 번째의 ‘하느님의 복을 내림’에 관한 것이다. 가끔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축복하소서” 혹은 “하나님을 축복합니다”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축복을 빈다는 것은 신께서 복을 내려 주기를 비는 것이지 신에게 복이 내려지기를 빌 수는 없다. 주체와 대상이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필자의 주변에는 ‘축 결혼’ 대신에 ‘경하화혼(慶賀華婚)’이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다.
신에게 비는 것이 아니라 경하(慶賀·경사스럽고 기쁜 일을 축하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께 복을 빌어야지 신을 축복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표현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