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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담바 바틀루트 몽골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역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평화유지훈련 ‘칸 퀘스트(Khan Quest)’와 대테러 연합훈련을 포함한 훈련 공조, 정례회의 운영, 군사교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 장관은 “한·몽 양국은 그간 연합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국방 분야에서도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몽골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국방교류를 지속하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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