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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회원 967만여 명 중 약 27%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9.5%는 카드비밀번호와 신용카드 보안 코드(CVC)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롯데카드 해킹 피해 규모는 269만9000명, 이중 9.5%에 해당하는 28만3000명은 카드비밀번호와 CVC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해커가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8.14~8.27일 중 200GB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부정사용은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롯데카드 측은 유출된 정보에 개별 고객의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18일 개별 고객에게 이를 안내했다. 롯데카드는 현재 홈페이지에 다시 한 번 사과문을 개시하고 고객의 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롯데카드 측은 사고 확인 이후부터 현재까지 부정결제 피해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관련 내역이 신고된 점이 없다고 언급했다.
롯데카드는 “이미 개인정보 유출가능성이 제기된 시점 정보 유출 우려 고객 중 약 17만명의 온라인 결제를 차단하는 등 카드의 부정사용을 막고 카드 재발급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나머지 약 11만명에 대해서도 추가 본인인증, FDS 강화 등 조치를 시행중이며 카드 재발급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정부는 롯대카드 측의 대고객 안내와 후속조치 이행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사에서 보안 관련 위규사항이 발견된다면 최대 수준의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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