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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제보한 신고자가 포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제20차 정례회의에서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행위를 신고한 신고자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2500만원 지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혐의자의 부정한 수단과 계획, 기교 사용 정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이 기획조사에 착수해 부정거래 혐의 개연성을 포착했고, 증선위는 혐의자 1인을 수사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이번 건을 포함해 증선위는 올해 들어 총 4건의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지급을 심의·의결했다. 총 지급액은 약 3억150만원으로, 평균 지급액은 789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평균 지급액인 3240만원(6건)의 2.4배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불공정거래 제보 포상금 예산 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포상금 제도는 자본시장 내 불공정 행위의 조기 적발과 차단을 위한 자발적 제보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혐의 입증에 실질적 기여를 한 신고자에 한해 포상금을 지급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포상금 수령을 위해선 신고 후 1년 이내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증거자료와 구체적 사실관계를 포함한 정보 제보를 요청하고 건전한 자본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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