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티켓 가격이 연달아 상승하고 있다. 다음 달 개막 예정인 뮤지컬 ‘물랑루즈’가 VIP석을 18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관행처럼 이어지던 ‘VIP석 15만 원’이 완전히 깨졌다.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들이 새어 나오고 있다.
10일 공연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 달 아시아 첫 공연을 앞둔 뮤지컬 ‘물랑루즈’의 가격을 18만 원으로 책정했다.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16만 원으로 책정된 데 이어 ‘물랑루즈’의 가격도 15만 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대체적으로 VIP석이 15만 원이었던 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제작사 측에서는 물가 상승과 함께 배우 섭외비도 함께 올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제작진이 직접 참여하며 무대·의상·소품도 원작 그대로 재현된다. 이에 국내 작품보다 제작비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에 뮤지컬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티켓 가격 상승이 누굴 위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뮤지컬 마니아 A씨(30)는 “물가가 오르는 마당에 티켓 값만 오르지 말라는 것은 억지”라면서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15만 원으로 오르는 것은 이해했지만 이번 가격 상승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VIP값만 오른 것도 아니고 블루스퀘어 3층이 9만 원으로 책정된 것은 무리가 있다”며 “그 극장 3층에서 보면 정수리밖에 안 보일 것”이라며 비관적인 주장을 쏟아냈다.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티켓값 인상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연극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뮤지컬의 대중화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하는가 하면 가격 인상이 부담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