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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8%)은 석유류·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낮아졌다”며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당시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한은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가진 뒤 위와 같은 분석을 내놨다.
회의에 참석한 이 부총재보는 “집세와 외식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면서도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4.0%)이 전달 수준(4.1%)에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달과 향후 물가 관련해 그는 “3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 물가지수(110.38)는 지난해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상승률은 올 1월(5.2%) 대비 0.4%p 하락했다. 4%대 상승률은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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