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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바닥 찍었다” 청신호
강남 거래증가 뚜렷… 서울 전역으로 확산 조짐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4 17:35:42
▲ 서울 부동산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강남권의 거래량 및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울 부동산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강남권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소 서울 내에선 바닥론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105건으로, 2월부터 4개월 연속 100건을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강남구 거래량이 지난해 말까지 월 평균 50건을 밑돌았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 완화가 서울 내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의 경우 서초·송파·용산구 등과 함께 아직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지만, 15억 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 수혜를 입기도 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강남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 5월 넷째 주(0.19%)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5월 넷째 주 0.13%다섯째 주 0.21%), 송파(0.26%0.22%), 강동(0.05%0.09%) 등 강남권의 집값도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4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의 집값은 4월 셋째 주에 0.02%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후 6주째 상승 국면(5월 다섯째 주 0.16%)이다.
 
송파구 잠실의 ‘3대장아파트로 불리는 리센츠는 지난달 27일 전용면적 84m²(15)2315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강남구 일대에서도 일제히 호가가 올랐다.
 
이른바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권의 상승세에 따라 서울 전체의 집값 역시 약 한 달 뒤인 5월 넷째 주(0.03%)부터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나,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의 이러한 상승세는 올 하반기 예정된 주요 청약 단지 일정으로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강남구와 서초구에선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1261세대),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통합 재건축, 3307세대),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 1097세대),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641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에서도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 2678세대)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 1910세대) 등이 연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서울 내에선 청약시장 회복세가 굳어졌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4월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46.41, 지난해 같은 기간 10.91 대비 4배가량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강남권의 경우 아직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데다 최근 분양권 전매와 관련된 규제들이 풀리면서 향후 서울 내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서울 전체 주택 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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