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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3년 역사를 자랑한다.
처음 개장때는 대중제 36홀로 시작했으나 이후 회원제 18홀을 보태 모두 54홀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향수산(香水山 해발 457m) 서편 기슭에 자리해 일정부분 산악형에 평지형으로 균형있게 갖춘, 매우 아름다운 코스를 뽐낸다.
때문에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라운딩을 해봤으면 하는 곳이기도 하다.
모두 3개의 코스가 있는데, 전장은 대체로 비슷하나 동코스(7011m), 남코스(7006m)에 비해 회원제인 서코스(7079m)가 조금은 길다.
오늘 소개할 홀은 바로 이 서코스 11번홀이다.
파5에 핸디캡 1번이므로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블랙티(575m), 블루티(546m)는 그야말로 프로급이고, 화이트티(515m)도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게다가 시니어티(489m)와 레이디티(428m)도 제법 거리가 된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측 대형 해저드다. 카트도로보다 우측이 안전하며, 헤저드 가로질러 투온을 시도하기보다는 해저드 끝보고 좌측방향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서드 샷 역시 해저드 부담이 있으므로 안전한 공략이 좋다.
그린은 향수산의 영향을 받은 듯, 높은 난이도의 경사가 있고, 그린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조망이 그만이다.
레이크 사이드cc가 바로 이 호수(레이크)에서 연원됐을 법한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호수다.
잔잔한 호수에 비췬 신록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때론 호수 속에 구름이 떠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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