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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전환실손 할인 혜택에 너무 현혹되지 말기를
반값 할인에 성급히 결정하기보다는 신중해도 괜찮아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3-12-05 06:31:10
▲ 김덕용 베라금융서비스 바른보험지점 대표
올해 말로 기존 1·2·3세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50% 보험료 인하 혜택(1년) 서비스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 달 남았기에 어떠한 변동이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보험사 입장에서 더 이상 할인을 연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구(舊)실손에 가입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우 전환실손을 빨리 고민해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조급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금은 신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실손보험 전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은 올 한 해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줄곧 이어져 왔다. 혜택이 작다면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존 실손보험료의 높은 보험료 인상으로 일단 전환실손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데다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보니 상담 현장에서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장점 아닌 장점 때문인지는 몰라도 올 한 해에도 많은 고객이 실손보험을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서 내년 기존 실손보험의 보험료 갱신율 예상 소식이 들려오므로 전환실손을 선택하기에 앞서 추이를 지켜봐도 될 듯한 분위기다. 아무래도 비급여 치료에 관한 과잉 진료가 의심되는 의료 행위와 관련,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기준에 대해 나름 깐깐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1·2세대 실손보험들이 이번에는 예상보다 보험료가 적게 올라갈 거라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할인 혜택에 너무 집중해 무조건 전환실손을 선택하기보다는 조금은 신중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유념해야 할 점들은 있다. 현재의 나이와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의 수준 및 높은 갱신보험료에 대한 안내를 받은 경우 등 상황에 따라 전환실손을 서둘러야 할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연령이지만 아직 건강하다 하더라도 보험료 수준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높으면 결국 전환실손을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럼 전환실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험료의 인상률이 개인적으로 불편할 뿐 보험료를 납입할 여력이 있고, 단순한 보험료 인상 걱정에서 전환실손보험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지켜봐도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할인 혜택에만 현혹돼 무조건 지금 전환실손 선택을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실손보험 전환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도 한 달에 평균 5~10건 정도 같은 질문을 받고 있다. 앞서 거론했지만 전환실손을 선택하느냐의 여부는 개인의 사정에 달려 있다. 단순히 생각해 비싼 보험료를 납입하더라도 평소 실손보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면 굳이 전환실손을 선택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정답은 없는 것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내가 현재 처한 상황을 잘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구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보험료 인상률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소식도 있으니 단순히 걱정되는 마음에 전환실손을 고민하는 것이라면 서두르지 말고 조금 시간을 두고 현명하게 선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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