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산의 울림] 제대로 된 보수정권 들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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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4-05 00:05:00

박근혜 정권을 끝으로 다시는 보수정권이 서지 못 한다고 하면 “지금의 윤석열정부도 보수가 세운 보수정부가 아니고 뭔가?”하고 반박을 할 것이다. 지금의 윤 정부는 진짜 보수정부는 아니다.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자신도 그의 아내도 자기 남편은 좌파라고 했다. 즉 윤은 나라를 위하여 국회를 해산하고 간첩들과 종북들을 청산할 만큼 애국적인 보수 대통령도 아니고 따라서 보수 정부도 아니다.

지금도 한국의 정치판에서는 애국자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간다면 종북 좌파들만 득실거리고 애국보수는 사라질 것이다. 그리되면 한국 땅에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끝이 나고 이석기나 문재인이 꿈꾸는 나라로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우선 북·중이 끊임없이 한국에서 저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우파는 북·중의 침투를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다. 북한은 지난 80여 년간 온갖 방법을 다하여 한국의 정치·군사·사법·노조·교육·언론·종교까지 모두 집어 삼켰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 간첩과 종북 청소를 전혀 안 했다. 그래서 간첩과 종북들은 천적이 없는 산속의 멧돼지처럼 그 숫자가 기아급수적으로 불어나 국가의 곳곳을 장악하고 애국보수를 잠식해 버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그 멧돼지를 잡을 사냥꾼이 지금은 없다.

정치 무대에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따르고 5·18과 선거조작을 밝히려는 애국자들은 쫓겨나고 범법자와 역적들은 당당하게 공천 받는 것이 그 증거다. 대한민국에 애국자들과 보수들이 설 곳은 어디에도 없고 종북 좌파들이 무서워 말도 함부로 못할 세상이 되었다.

다음은 보수우파들이 하늘같이 믿는 미국도 한국의 땅덩어리만 지켜줄 뿐 한국이 북·중의 사상적 침략으로 무너져가는 것은 방치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미국은 북·중 간첩들 때문에 한국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한다.

그래서 애국보수는 북·중의 지원을 받는 좌파와의 싸움에서 백전백패한다. 하긴 미국을 나무랄 것도 못된다. 지난 시기의 보수 정권들이 미국과 손잡고 친중·종북 세력을 청소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전혀 없었으니 손님격인 미국이 어쩌겠는가?

그래서 한국의 보수 대통령들은 모두 자기 자신도 못 지키고 쫓겨나거나 총 맞고 탄핵당해 감방 가고 죽어서도 천대를 받는다. 미국과 손잡고 나라 청소를 하지 않은 보수 대통령들의 자업자득임을 누구 탓을 하겠는가?

그 다음은 지금도 좌파들은 교육계를 완전히 장악하고 끊임없이 좌파 후대 양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좌파는 미래가 든든하다.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30~40년 전부터 키워낸 김일성장학생들이 어떻게 한국을 깔고 앉았는가를 보라.

그러나 우파보수들은 자기들의 노후준비를 위한 돈벌이만 했을 뿐 애국자 후대 양성은 생각도 안 했다. 그나마 지금 싸우고 있는 보수들은 모두 70~80대를 넘긴 노인들이다. 그래서 보수우파의 미래는 더욱 어둡다.

지금도 좌파는 민주노총 100만 명이 넘는 친북 세력과 지하조직까지 거느리고 이석기·문재인·이재명 같은 자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보수들은 힘없는 좌익 출신의 윤석열과 한동훈을 구세주처럼 믿는 수준이며 노인들이 며칠에 한 번씩 모이는 태극기 시위가 보수들 재산의 전부다.

제일 큰 문제는 보수들을 이끌어줄 당과 지도자가 없는 것이다. 좌파들의 뒤에는 북한과 중공이 있고, 수많은 정당과 좌파 조직들이 있지만 보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국민의힘이라고 있어봤자 오히려 자기 당에서 나온 대통령을 잡아먹은 망둥이 같은 당이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박근혜 보수정권을 팔아넘기지만 않았다면 한국의 미래가 지금처럼 참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보수 정권을 강탈한 문재인이 어떻게 벼랑 끝에 몰렸던 김정은이를 살렸고 어떻게 한국을 적화 시켰는가를 보라.

요즘에 보수우파들은 보수 정권을 박살 낸 국민의힘 주위에 단결하여 총선을 이기고 보수 정권을 지키자고 떠든다. 이것이 바로 간첩들에게 속아서 애국적인 대통령들은 다 잡아 없애고, 이제 와서야 지푸라기만도 못한 국민의힘이라도 붙잡고 싶은 어리석은 보수우파들의 자화상이다.

지금까지의 남북한 체제전쟁에서 한국이 이겼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밥이나 배불리 먹고 배 가죽에 기름이 꼈다하여 체제전쟁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 아직도 남북한은 철저한 체제전쟁 중이며 지금의 한국은 미군만 없으면 북한과 중공 앞에서 한순간에 무너질 정도로 적화가 다 된 나라다.

그래서 어떤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보수정권은 다시 서지 못할 것이며 좌파들이 정권을 잡은 나라로 당분간은 흘러갈 것이다. 그러나 속담에도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이제라도 국민들은 지난날의 실수를 깨닫고 정신을 꼭 차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