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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친명 독주 체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당직에 친명 인사들이 포진하는가 하면 원내대표에도 친명계가 도전장 내밀고 있다. 원내 1당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장도 친명 인사가 유력시된다.
친명계인 조정식(6선) 민주당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장 준비하려고 지난주 (민주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놨고 이재명 대표께도 말씀드렸다. 이 대표가 ‘열심히 잘 하시라’고 했다”며 “명심(이 대표 마음)은 당연히 저”라고 말했다.
5선인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도 국회의장 후보군이다. 김 전 원내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친명으로 분류된다.
21일에는 강성 친명인 박찬대 의원이 내달 3일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남아있는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 과제를 빠르게 구조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누구일지 당선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1일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에는 친명계인 김윤덕·진성준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당내 인사·조직 등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요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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