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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산불은 없다… 이젠 아픔을 넘어 희망으로”
고성군 ‘4.4 고성산불’ 5주기 맞아 메모리얼 데이 개최
진화·복구 유공자 등 100명 초청… 현장 견학하며 탄성
김철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9 11:21:00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은 17일 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산불 진화와 복구에 힘쓴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4 고성산불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고성군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지역 최대의 피해를 기록한 ‘4.4 고성산불’ 발생 5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산불 예방 결의를 다지고 진화와 복구에 동참한 국민 영웅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고성군은 17일 오전 11시 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산불 진화와 진화 복구에 힘쓴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이상 산불은 없습니다. 아픔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4.4 고성산불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메모리얼 데이는 통상 전쟁 중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미국의 기념일로 이해되지만일반적으로 특별한 일을 기념하는 날로 풀이할 수도 있다. 
 
군은 4.4 고성산불 복구에 도움을 준 성금 물품 기탁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는 함명준 군수가 출입구에서 직접 초청자들을 영접하면서 개회식, 유공자 표창, 경과보고, 4.4 산불 동영상 시청, 산불 없는 고성 결의문 낭독,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산불 복구지 현장에서 나무심기 및 현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농협중앙회 등 20개 단체와 개인에게 ‘2019년 4월4일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에 크게 공헌해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기에 고성군민 모두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산불없는 고성 결의문 낭독에서는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명이 △우리는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여 국민과 함께 푸른 숲 만들기에 앞장선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산림의 파수꾼이 된다 등 4개 항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 산불 복구지 현장에서 나무심기와 현장 견학에 나선 초청자들은 인흥 저수지와 경기의 숲 등을 둘러보며 아직도 남아 있는 그날의 흔적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지난해 최종 복구가 완료된 산림이 점점 회복돼 아름다운 신록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함 군수는 “4.4 고성산불로 절망하고 있을 때 여기 계신 분들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헌신적인 구호 활동과 성금품으로 이재민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그날의 아픔을 희망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산불뿐 아니라 각종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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