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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도 양극화… 저가형 인기지만 평균 구매가는 상승
중고차 구매 고객 5명 중 1명 500만~1000만 원대 중고차 선호
수입차 구매 문의·구매 가격 상승… 친환경차 구매는 23% 상승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0 10:53:04
▲ 중고차 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경기가 어려워지며 중고차 구매자들도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을 선호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평균 구매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며 중고차 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20일 2024년 상반기 온라인 중고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온라인 구매 문의를 남긴 전체 고객 5명 중 1명은 500만 ~1000만 원 사이 가격대에서 중고차를 구매했다. 평균 연식이 7년 이상 된 가성비 중고차가 대거 포진한 가격대로 기존에는 세컨카·영업용 차량 등의 구입 목적으로 인기였으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체적인 수요로 확대됐다.
 
해당 가격대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HG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활용도를 지닌 준대형 모델로 중고차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다음으로 기아 레이와 올 뉴 모닝 3세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고차 구매 시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매물 탐색 고객 중 할부 구매를 희망한 고객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신차보다 높게 형성된 중고차 할부 금리에도 할부 관심 고객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평균 중고차 구매가는 2023년 상반기 1965만 원에서 2137만 원으로 8.8% 상승했다. 실제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72만 원 올랐다. 첫차는 수입 중고차와 친환경 중고차 구매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입차의 경우 온라인 구매 문의가 약 6% 증가했고 평균 구매가도 8.8% 상승하면서 평균 3059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수입 신차 시장이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수입차가 중고 시장에 유입되면서 3~4년 이내에 크게는 50% 이상 감가되기 때문에 구매 여력이 감소한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차 구매 고객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LPG 연료를 사용하는 중고차 구매 고객이 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하이브리드차 구매 고객도 25% 성장했다. 전기 중고차는 15% 증가해 친환경차 중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첫차 관계자는 “첫차의 주 고객층인 MZ세대 내에서도 내차 구매의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난 상반기였다”며 “초기 구매비용 부담이 적은 가성비 중저가 중고차에 대한 소비가 큰 축이지만 반대로 수입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또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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