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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첫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철산한신아파트가 재수 끝에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은 23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서 시공을 맡은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최근 광명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기술적 검토 보완을 이유로 재검토를 통보받은 이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철산한신 리모델링 조합은 다음 달 도시계획심의를 완료한 후 권리변동계획수립과 승인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주민 동의서 75% 확보에 나선다. 내년 사업계획 승인과 이주 개시가 조합의 목표다.
광명시 최초 리모델링 추진단지인 철산한신아파트는 1992년 준공했으며 현재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568가구다.
용적률 294%로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1년 3월 쌍용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
향후 층수와 동수에 변화를 주지 않고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35가구가 늘어난 1803가구로 가구 수가 증가한다. 추가로 늘어난 세대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입주민간 재건축 선회 등 개발사업 방식에 대한 갈등도 있었지만, 정비사업은 속도가 중요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시킨 이래 현재까지 총 5개 단지 14개 동 1302가구를 준공하는 등 업계 1위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됐다가 국내 기업인 글로벌세아그룹이 2022년 10월 다시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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