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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챗GPT 챗봇 매출 비중에서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올랐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는 20일 국내 인공지능(AI) 챗봇의 생산성 및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시장에서 AI 챗봇 앱의 수는 급격히 증가해 왔다. 2023년 1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한국의 AI 챗봇 수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많아졌으며 2024년에도 2023년 대비 1.4배 증가했다.
또 2022년 이전까지 대부분의 AI 챗봇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속해 있었던 반면에 2023년 이후로는 대부분이 생산성 카테고리로 전환됐다. 이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 기반 도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AI 챗봇 열풍을 이끄는 것은 Open AI의 챗GPT다. 챗GPT는 한국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2위 앱과 큰 격차를 보이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챗GPT 앱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60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미국(15.5%) △인도(10.8%) △브라질(6.6%) △독일(4.5%)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인앱 구매 수익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이 42.3%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5.8%) △일본(4.7%) △영국(4.3%) △한국(4.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다운로드당 수익(RPD)은 1.5달러로 주요 시장 중 미국(2.5달러)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GPT-4o 출시 이전인 2024년 5월 12일 기준 챗GPT의 한국 일일 인앱 구매 수익은 약 2만 달러였으나 출시 이후 일일 인앱 구매 수익이 꾸준히 증가해 8월14일 기준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센서타워는 “챗GPT는 2024년 지금까지 한국 시장 전체 생산성 앱 중 가장 높은 수익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같은 기간 생산성 앱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익 상위 20개의 생산성 앱 중 유일한 AI 챗봇이라는 점에서 챗GPT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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