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집행을 앞두고 ‘최후의 격전지’로 꼽히는 한남초 앞 골목 민주노총의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하겠다는 맘으로 20·30 청년들이 모였다. 자발적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백골단’을 예하 부대로 둔 ‘반공청년단’이 출범과 동시에 ‘20·30 분열을 위한 민주당의 음모’ ‘반공청년단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친한계 인사들·윤 대통령 지지 청년층 분열’ 등의 갖가지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 논란의 중점에 선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백서스정책연구소장)은 반공청년단을 두고 ‘민주당 프락치론’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우파 분열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스카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논란’의 시작은 9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반공청년단’과 함께 ‘백골단’ 소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면서부터 시작됐다. 곧바로 ‘백골단’ 이름 자체가 1980년대 당시 폭력 진압하던 사복 경찰을 일컫는 말일뿐더러,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폭력 단체를 국회에 등장시켰으며 윤 대통령 지지 20·30 청년 배경이 결국 극우 폭력 사조직 집단에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문제가 된 건 20·30 청년을 와해시킬 목적으로 민주당에서 사람을 심어 ‘백골단’을 조성 후 극단적 여론을 형성해 우파 청년층에 대한 마녀사냥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해당 여론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확산했으며, 유튜브 신남성연대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나온 청년들은 사조직이나 조직화하지 않은 자발적 애국심에 따라 참여했다’라는 입장문을 차례로 냈다. 이들은 김 대표의 사과와 ‘반공청년단·백골단 철회’ 및 한남동 관저 앞 집회에서의 퇴거를 주장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선 김 대표는 보수언론·우파 사회운동가 겸 정치인으로 민주당 해산 운동을 12차례 하고 있는 보수 우파계 청년이다. 미국 캔자스주 출신인 그는 대학까지 미국에서 졸업한 후 한국군으로 자진 입대를 해 카투사 병장으로 만기 전역을 했다. 다년간 보수 논조의 주간조선·월간조선 기자로 활약하다 2020년 4.15 부정선거 의혹과 2022년 문재인 정부 코로나19방역 당시 백신 강제 접종을 권유하는 정책에 반발하며 본격 사회 운동에 뛰어들었다. 부정선거 진상규명과 실태 알리기를 위해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무소속 출마까지 했다.
박근혜정부 탄핵 국면에서부터 보수 우파 지키기 운동을 해온 김 대표에 대한 원로들의 평가는 깔끔했다 “김 대표를 민주당 간첩이라 명하는 이들이 간첩”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프락치론’은 거두절미 사실일 리가 없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이번 사태를 두고 한 일문일답 인터뷰.
-2030 청년 사조직 논란에 대해.
“사적 목적으로 조직화하려 할 생각·계획·마음도 없었다. 1월3일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민주노총이 윤 대통령을 직접 체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통령 관저 최후저지선인 한남초등학교 앞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월4일부터 변 모 어르신이 신고한 한남초 앞 인도에서 50명 규모 집회를 주관할 수 있었다. 한남초 앞은 24시간 불법 침투 가능성이 높은 장소이기 때문에 불침번 밤샘 집회를 이어가야만 했다. 인원이 적고 힘에 부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게 교대 인력을 위한 조직화를 요청했으나 손사래를 쳤다. 자연스럽게 집회를 신고한 내가 한남초 집회의 대표 성격을 띠게 됐다. 국제루터교 등의 본무대 집회 폄훼가 아니라, 한남초 앞 골목은 ‘최후 격전지’로 꼽힐 만큼 중요한 지점이었다.
-백골단, 형성 과정이 궁금하다.
4일에서 6일까지 수만 명의 민주노총 시위대가 관저 앞 도로를 불법 점거 하고 경찰벽을 밀어내기를 반복했다. 경찰은 인력 부족으로 불법 집회 논란에도 강제 해산을 포기한 상황이었다. 민주노총이 불법 도로 점거 후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체포하겠다고 모였는데, 이곳에 모여든 게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젊은이들이다. 약 300명이 모였고 그중 용감한 30인은 하얀 헬멧을 쓰고 가장 앞에서 민주노총과 대치했다.
7일 0시까지 24시간을 교대하여 골목을 지킨 이들 중 일부를 규합해 백골단을 만들었다. 12월 말, 1월 초까지 이곳을 지킨 이들은 젊은이들이 서로 연락하려 카톡 방을 열고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민주노총의 불법 행위에 대비하고자 했다. 민주노총이어야 말로 백골단보다 훨씬 더 흉악한 조직 아니냐. 백골단은 불법 행위를 한 거대 조직에 맞서기 위해 어쩔수 없이 만들었다.
-친한계 인사, 민주당 프락치설이 돌고 있는 데…
나는 친한계 인사가 될 수 없다. 반중친미 노선을 일관되게 걸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을때 양당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고 싶은 사람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내가 한동훈 키즈였으면 당연히 전략공천을 받았을 것이다. 나 청년 가산점을 준다는 한동훈의 거짓말에 속았고 경선조차 참여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서 탈당 후 출마했다. 게다가 국민의힘 실세 권영세 의원 지역구 용산구 출마해서 단단히 미운털 박혔다. 권 의원이 단일화 제안을 했으나 친중계로 알려진 그와 타협할 수 없었다. 만약 정치 할 목적이었으면 권 의원과 단일화 했을 것이다.
게다가 나는 선거기간 동안 민주당 이재명·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던 한동훈을 비판했다. 내가 친한계·한동훈 키즈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나는 지금도 국민의힘 낸 친중파 의원 44명이 상당수 윤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친한계 인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2016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고 이번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취임식에도 참석하게 됐다. 내가 친민주당·친중계 인사였다면 미국 정부에서 취임식에 나를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선거기간 동안 부정선거를 주장했으며 경기 구리시에서 전자개표기 내부 CPU 칩세트가 차단된 것 혹은 화성시 쓰레기장의 찢어진 투표지까지 쓰레기차를 쫓아가 찾아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서버 반출 당시에도 팀원들이 서버 차량을 저지하다 감옥에 갔다. 지금도 지난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 후 선거 무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첫 변론기일마저 안 잡혔지만, 부정선거 증거들을 수집해 놓았다.
문재인정부 때는 반국가 행위로서 백신 패스와 방역 독재를 비판하는 데 인생을 걸었고 정치판에도 이 같은 소신을 지키려고 뛰어들었다. 내 유튜브 채널은 백신 패스 부당함,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논의하다 유튜브에 의해 일방적으로 채널이 삭제가 됐으며, 현재까지도 10여 차례 폭파됐다. 부정선거와 백신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시스템적 문제들을 선거기간 내내 이야기하고 지역구 주민에게 알렸다. 이를 위해 정치를 했다. 사적 목적이 아녔다. 이런 간첩이 어딨겠는가.
-백골단 폭력단체 의혹이 거세다.
‘백골단’은 매우 유례가 깊다. 백골단의 기원인 백골 부대는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 전 무정부 상태에서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공산화를 막던 사조직이다. 공산당의 만행을 참다못해 월남한 서북청년회 출신 청년들이 자진 입대하여 주축을 이루었고 당시 수도사단 소속 제18연대 병사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죽어서 백골이 되더라도 공산당과 싸워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로 철모에 백골을 그려 넣었고, 제18연대를 ‘백골 부대’로 불렀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골단은 1980~9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경찰 조직으로 동시에 폭력 시위나 내란 선동을 초기에 진압하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부대였기에,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했던 조직이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백골단’은 호국과 자유수호 상징으로 1952년 부산 정치파동 당시 좌경 세력들이 북한에 사실상 항복하는 휴전·내각제 개헌 주장에 반대해, 이승만 대통령이 관철한 대통령 직접 선거 개헌을 지지했던 자유시민의 자발적 호국단체 이름이었다. 백골단은 백골부다 주력 용사들처럼 서북 청년들이 됐다.
내가 태어난 미국은 총기 소유가 합법으로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저항권이 어떤 순간에는 발동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전처럼 폭력적 시위가 줄었으나 민주노총처럼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폭력 동반한 불법 집회를 열겠다는 좌경화한 세력들이 득세하고 있다. 영장 발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어도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은 떳떳한 사법기관이냐. 북한식 용어인 ‘내란 수괴’를 운운하며 조기 대선을 위해 정권 찬탈하려는 조직은 백골단보다 나은가. 백골단을 악명에 비유하며 마녀 사냥하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다.
-민주당 인사들이 백골단을 조직했다는 소문도 있다.
아무 상관이 없다. 모두 조작된 뉴스다. 익명의 단체대화방에 들어온 송가엘(송진향)과 한몸이라는 등의 소문 모두 근거가 없다. 송가엘과 일면시도 없으며, 해당 아이디는 다른 단체대화방에서도 벡서스 대화방에서와 동일한 메시지를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내가 친한계 인사 혹은 함께 한 대한자영업자연합회 대표가 문재인계 인사라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백골단 단원 모두 자유우파 정신을 따르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키러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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