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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에서 처음 시작된 ‘어린이 장난감 해외기부’ 바람이 라오스 농사이 마을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산되면서 장난감 기부문화가 지구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전망이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군민이 기부한 장난감 600여 점을 모아 의류·신발 등과 함께 라오스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장난감의 종류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장난감은 물론 자동차 장난감과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티닝핑 장난감 등이다.
23일 칠곡 북삼고 교사와 학생 6명은 교직원과 전교생을 통해 모은 장난감을 칠곡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에 전달하면서 도서관 관계자와 함께 장난감 알코올 세척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세척 이후 포장돼 전달되는 장난감들이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가 모으면서 군 새마을재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도 장난감을 보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이 내달에도 장난감 400여 점과 의류와 신발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경북 예천 등 다른 지역 장난감 도서관에서도 장난감 해외기부에 동참하는 온정의 손길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우리 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해외기부문화가 라오스를 거쳐 아프리카로 확산됐다”면서 “장난감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함께 자랐으면 좋겠다”며 도서관 직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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