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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래로 불리는 신개념 그늘막 오로라 타프가 가을 축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황금 들녘의 김제 만경평야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제26회 김제 지평선 축제’ 현장에 오로라 타프가 설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개념 그늘막의 개발자는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사)한국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이다.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청아한 자연의 소리로 시시각각 변하는 오로라의 색감으로 신비로운 자태를 빚어내 방문객을 발길을 꽉 붙잡는다.
김 이사장은 “붕어빵틀에 찍어낸 붕어빵처럼 천편일률적인 그늘막이 축제 현장을 삭막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긴 시간 고민과 연구 끝에 오로라 타프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로라 타프는 은빛 소재의 필림을 이어 붙인 대형 그늘막으로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바닷속 고래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춤추는 고래’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김 이사장은 축제 경관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야 관람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보는 사람의 시선과 조명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해 오로라 타프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조형미뿐 아니라 바람결에 따라 들리는 청아한 자연의 소리가 일품이다. 축제 현장뿐 아니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대형 카페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용인에 있는 자작나무 숲이다.”
환상적인 조형미와 스스로 자아내는 청아한 자연의 소리 그리고 햇살을 막아주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는 ‘춤추는 고래’ 오로라 타프는 제26회 김제 지평선 축제뿐만 아니라 전남 강진 수국 축제 등에서 효능감을 인정받았다.
김 이사장은 “축제장의 새로운 컨텍츠로 도약한 오로라 타프는 각 지자체에서 제작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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