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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75) 작가의 여덟 번째 수필집 출간 책담회가 남동문화재단(인천 남동구 소재) 소래 아트홀 회의실에서 문인 40여 명과 18일 오후 6시 조촐하게 열렸다.
김 작가는 인천약사회장과 인천 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연안문학회 문인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지방 일간지에도 지속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을 ‘도시의 농부’라고 말한다. 이런 애착이 여덟 번째 ‘세알의 씨앗’이란 수필집으로 담담하게 풀어내 문인들 사이에도 저자의 감성과 열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 작가의 아내 윤선영 여사는 서양화가로 2남 1녀를 두고 있다. 막내딸은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 유학 중이다. 딸도 고등학교 2학년 때 문단에 데뷔했다.
예술인 가족과 함께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 작가는 스스로 땅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한다. 문인들 사이에서도 후문은 ‘씨앗’이란 작품 배경은 이런 삶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김의중 연안문학회 회장·정경해 인천문인협회장·조상일 인천약사회장 등 대외내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인사말이 있었다.
연안문학회 김의중 회장은 축사에서 ‘세알의 씨앗’ 출간을 축하했는데 축사를 문학적으로 표현했다. 농부가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녹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새 생명이 탄생한다.
김사연 작가는 새 생명을 불어넣은 그런 삶을 살았고 아직도 식지 않은 문학에 대한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 그러면서 건강을 기원하며 더 많은 작품을 남겨주길 기대했다.
김옥자 시인 등은 김사연 작가에게 질의했고 답변하는 순으로 이어지면서 김용만 시인은 축하를 위해 기타를 치면서 노래와 김선애 시인은 ‘세알의 씨앗’ 낭송과 다른 시인 등도 공연을 함께 했다.
김 작가는 평소 문인들과 유대감이 컸던 만큼 다른 시인들도 가을밤 책담회를 통해 추억을 쌓았다. 사회는 연안문학회 사무국장인 지연경 시인이 맡았다.
김사연 작가는 한 주제로 여덟 번째 책을 출간한 인물로 ‘잡학’의 책을 출간한 여러 주제의 작가들과 달리 결이 같은 내용의 수필집은 문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 작가는 조상이 물려준 “1500평 땅에서 도시의 농부가 되어 약 800평 채소 등 농사를 짓고 있는데 나는 관리인뿐이다. 농부로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사를 짓는 것은 “생명이 잉태하는 경험을 맞보게 한다. 자연의 위대함이 ‘세알의 씨앗’이란 영감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김 작가 책담회 마무리 후 남동문화재단 김재열 대표 2년을 맞이하면서 예술 분야의 축적된 교류 탐방과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문인들 간 소통은 인천문화발전에 기대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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