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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변화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41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대미 통상현안 현황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 통상정책 기조 변화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논의한 관리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했다.
우선 정 본부장은 관계 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11·5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취임 후 보편관세 10% 신설·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와 같은 파격적인 경제 공약을 내세워 글로벌 통상 환경이 크게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직 트럼프 신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상호 호혜적인 한·미 통상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간 한·미 통상 현안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만큼 향후에도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며 “특히 그간 논의돼 온 통상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부는 트럼프 신행정부로 미국의 정권이 이양되는 과도기를 맞아 한미 통상 현안이 이슈화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차분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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