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온라인 쇼핑몰 퍼블릭스퀘어의 모회사 PSQ 홀딩스(이하 PSQ) 이사진으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 본거지를 둔 퍼블릭스퀘어는 이른바 ‘피씨(PC·정치적올바름)’ ‘워크(Woke·깨어 있음)’ ‘캔슬(Cancel·삭제)’문화를 비판하며 애국적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고자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민주당 급진파 주도의 젠더이데올로기·비판적 인종이론에 기반한 이들 피씨즘·워키즘·캔슬주의는 근년 미국 사회의 심각한 화두였다. 인류 역사와 현실이 가해자·피해자, 강자·약자(소수자)로 구분지어 권력구도로 설명되며 이 논리에 기반해 모든 게 재해석된다. 또 백인 남성을 태생적으로 죄많은 존재로 보기에 지난 수백년 인류가 공유해 온 문학·예술 작품 및 작가들이 이에 따라 재단되며 말소 당하는 것이다. 미 주요 대학가의 흔한 현상이다. 이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이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른 또 하나의 배경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인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2기 체제 실세의 한 사람으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본인의 팟캐스트도 운영하는 등 트럼프주의의 골자인 MAGA(미국을 다시 위해하게)를 적극 설파해 온 인물이다. PSQ가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기 전 투자로 트럼프 주니어는 이 회사 주식 55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사진 합류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당 2달러에 불과했던 PSQ 주가는 7달러대로 하루 새 270% 폭등했다. 앞서 미국 드론회사인 언유즈얼 머신스 역시 트럼프 주니어 고문 영입 소식에 지난달 27일 주가가 하루 82% 뛰어오른 바 있다. 언유즈얼 머신스는 지난달 29일 19.5달러까지 오르며 대선 전 대비 10배로 폭등했지만,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11달러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