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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과 감기 유행으로 인해 일반의약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감기약 제품군의 판매 증가가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11월 말부터 광고를 시작한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전달 대비 판매 횟수가 79.5% 증가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판피린·테라플루·타이레놀정500mg 등 대표적인 감기약들이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POS 시스템이 설치된 459개 약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케어인사이트가 분석한 2024년 12월 일반의약품 판매 통계에 따르면 12월 판매량은 11월에 비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타이레놀정500mg은 2만8336회의 판매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판콜에스와 판피린큐액 역시 각각 18.4%·22.0%의 판매 증가를 보여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까스활명수큐액 또한 8.7%의 판매 증가로 3위를 유지했다.
감기약 전반의 판매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판매 횟수가 30.1% 증가해 8위를 차지했고 광동원탕은 32.2% 증가하면서 1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그 외에도 테라플루 나이트타임·모드콜에스연질캡슐·콜대원콜드큐시럽 등이 최대 39.9%의 판매 증가를 기록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순위가 77위에서 32위로 45계단 상승하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 외에도 어린이 감기약인 챔프시럽과 콜대원 키즈 시리즈(코프·노즈·콜드) 제품군이 상승세를 보였고 인후염 스프레이인 목앤스프레이와 비강분무제 오트리빈멘톨도 각각 27.7%·1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겨울철에도 판매가 주춤한 카테고리도 있었다. 일부 피부 연고·크림류는 판매 감소를 보였지만 비판텐연고·마데카솔케어연고·후시딘연고 등은 6~15%대의 판매 증가를 기록해 예외적인 성과를 냈다.
한편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벤포벨S·비맥스메타비와 같은 통증 완화 및 영양 보충 제품은 여전히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일반약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겨울철 특수와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감기 및 관련 질환 제품의 판매량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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