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º
습도 85%
강릉 4º
습도 45%
목포 1º
습도 95%
의 약 1주일 파업에 따른 ...'))
지난해 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약 1주일 파업에 따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실액이 180억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11일 철도노조 파업 기간 183억200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이중 여객열차 미운행에 따른 운송 손실액이 전체의 78.3%인 143억5000만 원으로 경부선·호남선 등 간선철도에서 129억9000만 원, 광역철도에서 13억6000만 원의 손실을 냈다. 화물열차 운행 차질로 인한 수송 손실액은 전체의 16.5%(30억2000만 원)를 차지했다. 또 파업 참여자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외부 이력을 투입함으로써 기관사 2억6000만 원, 차장 6억9000만 원 등 추가 인건비가 발생했다.
지난해 철도노조 파업 손해 추산액은 2023년 9월 닷새간 파업 손해 추산액(94억 원)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파업 일수가 더 많았으며 전체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71.1%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 등 광역 전동열차 운행률은 76.5%, KTX 68.4%, 일반열차 61.3%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소 1039대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261대(25.1%)만 다닐 만큼 크게 줄었었다. 철도 화물이란 대부분 벌크 시멘트와 수출입 컨테이너·철강·발전용 연료(석탄) 등 산업 전반을 좌우할 것들이다.
서 의원의 연합뉴스 인터뷰에선 “민생을 볼모 삼은 철도 파업”의 치명적인 부분이 집중 지적됐다. 그는 “철도 운수사업이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상 파업 시에도 일정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공익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며 “산업계와 민생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화물철도 운송의 필수 유지업무 지정을 위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