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TV 1위… LG전자는 OLE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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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75형 이상 초대형 시장 각각 1위
LG전자 점유율 52.4%… 4분기에만 OLED TV 110만 대 출하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18 10:45:45

삼성전자가 19년 연속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 역시 OLED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삼성 TV 플러스·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점유율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 또한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06년부터 이어진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LED 시장에서는 LG전자가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24년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24년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면서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2024년 OLED TV가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전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하면서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2025년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고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을 앞세워 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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