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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가 11월까지 증가하는 빈집의 체계적인 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 실태조사’ 실시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해 관내 빈집 현황과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기·상수도 사용량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분석과 현장 방문을 병행할 방침이다.
실태조사 추진에 따라 사전 빈집으로 조사된 768개소를 현장 조사하여 빈집 여부를 확인해 빈집 등급을 산정할 예정이며 조사 기간 중 사전 조사된 빈집 외 추가 빈집으로 의심되는 건물을 발견하는 경우 해당 건물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 등급은 1~3등급으로 구성되며 1등급의 경우 활용 가능한 빈집 2등급의 경우 정비 요구 대상 빈집 3등급의 경우 철거 대상 빈집으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는 철거·리모델링·임대 활용 등 여건에 맞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을 빈집 정비계획에 반영할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빈집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누구나 빈집의 위치·상태·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인 빈집 정보시스템(빈집애 누리집)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신철호 서산시 주택과장은 “최근 고령화·원도심 인구 감소로 빈집이 증가하고 관리 불량으로 빈집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빈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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