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폭염 대응 고도화 ‘고드름 캠페인’ 전개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건설·자동차

케이투세이프티와 협업·드론·IoT 플랫폼 통한 온열질환 예방 강화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03 20:06:22

▲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건설 현장 대상 온열질환 예방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올여름 폭염이 일상화되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계절 이벤트를 넘어 현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보호조치를 실행하는 ‘고드름 캠페인’이 모든 건설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일 폭염 대응을 위해 위험도를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로 세분화하고, 근로자의 연령·건강 상태·작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보호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체감온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작업 강도와 휴식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고온 작업 환경에는 차광막, 제빙기, 환기팬을 배치하고, 취약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넥쿨러·아이스팩 등 특화 보호 장비를 지급한다. 현장별로 설치된 고드름 쉼터에는 차광막, 어닝, 산업용 에어컨, 냉장고, 제빙기 등을 갖춰 불볕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위험 감지를 위한 보고 체계도 강화됐다. 각 근로자별로 지정된 관리감독자가 상태와 작업환경을 점검해 현장 안전담당자에게 보고하며, 안전담당자는 CCTV·드론을 통해 현장을 감시하고 본사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HDC는 작업 위치·조건·체감온도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IoT 기반 온열질환 대응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현장별 맞춤 강화 사례도 눈에 띈다.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에서는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협업해 보랭 장구를 지급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킨 근로자에게 시상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천안아이파크시티 현장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점검 캠페인을 벌였다. 빙수차·커피차·아이스크림 행사 등 근로자의 심리적 피로를 덜어주는 감성 프로그램과 함께 드론 기반 실시간 온열질환 모니터링을 병행, 맞춤형 안전관리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혹서기 온열질환 대응은 단순한 계절성 조치가 아니라 시스템 차원의 준비”라며 “탄탄한 체계를 기반으로 모든 현장 근로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경준 기자 gjju@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