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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의 기업평가본부가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SK 텔레콤에 중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29일 NICE신용평가는 과거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났던 SK텔레콤이 안전조치의무를 다수 위반하는 등 SK의 과실이 커 고객 이탈이 크고 단기적인 실적 저하 또한 발생했으나 중기적으로는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의 고객 이탈에 더해 SK텔레콤 측의 고객 보상안으로 인해 단기적인 영업실적이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 8월 SK텔레콤은 요금 할인과 더불어 도미노피자나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와 제휴를 맺어 T 멤버십에서 파격적인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출혈 마케팅을 벌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익 창출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았다. 데이터센터 가동력이 늘어나 기업 간 거래(B2B)에서 매출을 올리고, 4~7월 124만명에 달하던 가입자 이탈 추세까지 완화되며 타격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유심교체비용 등으로 2500억 원을 사용한 재정 부담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가입자 이탈이 장기화되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는 등 만성적인 경쟁력 약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했다. 브랜드 자체 평판을 회복해 미래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지 또한 중요한 관건이라고 평했다. 또한 단통법 폐지 등 통신3사의 경쟁강도 변화 또한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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