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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6%가 오승록 구청장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구정에 대한 중간 점검과 행정 방향 설정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정기 여론조사로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18세 이상 주민 7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노원구 거주환경과 정주 의향 △구정 인지도 및 비전 △주요 정책에 대한 관심도·중요도·시급도 평가 △구정 전반 평가와 이유 △희망 도시 발전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에 참여한 구민들은 구정 기본방향에 대해 8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노원구 상황을 잘 반영했다” “트렌드에 부합한다” “구정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정책 이행과 관련해선 성별·연령·거주지역·거주기간 등 대부분의 응답자 집단에서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을 보여 정책 방향성과 실천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 행정이 내 삶을 변화시켰다”는 문항에 75.5%가 동의해 행정 정책이 생활과 밀접하다는 인식이 드러났다. 구는 이에 대해 “교통과 미래도시 장기과제의 정상 추진, 힐링·문화도시의 생활 밀착형 정책 효과를 주민이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구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집단과 문화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일수록 구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지역 소속감·자부심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민선 8기 핵심가치인 문화도시 정책의 성과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행사가 삶의 질과 소속감에 기여한다’는 응답은 79.8% ‘생활권 내 즐길거리 증가’에 공감한 비율은 70.4%로 ‘꿀잼 문화도시’ 브랜드가 일상 속에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노원구 발전 방향으로는 응답자의 31.8%가 ‘교통이 좋은 도시’를 선택했다. 관심사나 현안에서도 교통 분야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7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으로도 GTX-C 착공이 1위, 재건축·재개발이 2위를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다소 주춤함에도 제도개선, 보정계수 적용과 같은 구의 노력이라든지 백사마을 재개발처럼 실제 진척을 보이는 성과를 구민들이 알아주신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구만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구민의 행정수요에 적합하게 화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발판삼아 주거환경 개선, 경제 체감도 강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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