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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BMC)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청렴 수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건설 현장의 청렴의식 강화와 부정부패 근절 등을 통해 BMC의 외부청렴도 제고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관계자들이 업무 수행 및 일상생활 중 겪은 이해관계자와의 청렴 관련 경험을 현장사무실에 비치된 수기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주간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 총 12건의 청렴 수기를 접수됐다. 그중 구체성, 적절성, 현실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안전장비 납품업체의 금품 제안 거절 사례, 우수상은 건설현장 초과근무 시 식사 가액 범위 확인 및 비용 분담 사례, 레미콘공장 품질점검 시 공장 직원의 식사 제안 거절 사례가 선정됐다.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발표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 A 씨는 “작년에는 청렴 퀴즈대회를 통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며 “올해는 개인적인 경험을 청렴이란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창호 BMC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근로자들이 청렴이라는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BMC는 향후에도 현장 주도의 청렴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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