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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0.1로, 전월보다 1.3p 하락했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부진과 미 관세 확대로 인한 수출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CCSI는 6개 주요 소비자동향지수를 종합한 지표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1로 건설경기 침체와 수출 감소로 전월과 비교해 2p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97로 3p 떨어졌다. 생활형편전망과 소비지출전망도 각각 1p씩 하락한 100, 110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112로 1p 올랐으며, 현재생활형편(96), 가계수입전망(102), 현재가계저축(97), 가계부채지수(99)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상승에 대한 인식은 큰 변화이 없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은 3.0%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복수선택)으로는 최근 폭염 등으로 가격이 인상된 농축수산물(58.1%), 공공요금(43.4%), 공업제품(30.3%)이 꼽혔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소비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향후 경기와 수출에 대한 소비자의 신중한 인식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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