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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소통에 나섰다.
경남도는 13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경남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고용률 향상과 실업률 감소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해 도내 기업·대학·취업 유관기관·청년 등 11개 기관 1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대기업·공기업 중심의 일자리 선호 △경력직 중심의 채용 형태 등 청년 구직활동과 기업 채용 수요 간 미스매치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또한 △청년의 장기근속 문제 △지역 정주 여건 부족 △실습 후 채용 연계의 어려움 △진로 선택 전 일경험 부족 등 현실적 문제도 제기됐다.
참석 청년은 “특성화고를 졸업 후 대학에 진학했는데 인문·사회계열 취업이 어려웠다”고 했고 참가 기업은 “연구직·기술직은 이직이 잦지만 사무직은 거의 없어 신규 일자리 공급이 부족하다”며 “경력직은 별도 교육이 필요 없어 우선 채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청년 고용과 기업 지원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이날 논의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기업 채용연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청년이 머물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경남의 핵심 과제이다”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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