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금천구가 가을 독서철을 맞아 지역 도서관 인프라와 거점도서관 건립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구는 4개의 구립도서관과 1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기반으로 세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천중앙도서관(가칭) 건립도 본격화하고 있다.
금천구는 올해 10월 기준 총 16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갖추고 있다. 18일 구는 지역별 도서관을 연계한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거점도서관인 금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 내 기부채납 면적 1063.9㎡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558㎡ 규모로 서울 자치구 중 금천구에만 부재한 거점도서관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료 수집·보존, 도서관 협력사업, 조사연구 등 지역 도서관 기능을 총괄하는 중심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현재 건물주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약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2026년 초 착공식,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1999년 개관한 첫 공공도서관으로 12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2020년 리모델링을 거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인테리어와 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 가산·금나래·시흥도서관도 각기 다른 특색으로 운영되고 있다.
12곳의 공립작은도서관도 금천의 강점이다. △꿈씨어린이작은도서관(영어 테마) △해오름작은도서관(예술 테마) △금천가산퍼블릭디자인작은도서관(디자인 테마) 등 각 도서관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도서관을 통해 작가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배울 수 있고 독서토론 등 수준 높은 독서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책을 읽는 것에 머물지 않고 나도 작가다, 꿈꿈프로젝트, 금천역사기록단 등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책으로도 발간하고 있다.
현재는 ‘오늘, 금천구 도서관에 가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참여자는 30일까지 도서관 이름이 보이는 사진과 함께 금천구청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도서관은 책과의 만남을 통해 정보와 감동, 쉼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라며 “관내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