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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1만1000개 증가했지만 산업별·성별·연령대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 감소가 심화됐다.
18일 국가테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일자리는 2095만 개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지속 고용된 일자리는 1530만8000개, 이직·퇴직 등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332만1000개, 신규 창출 일자리는 232만 개로 조사됐다. 사업 축소 또는 폐업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20만9000개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3만4000개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이 3만 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2만8000개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14만1000개, 제조업은 1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과 구조용 금속제품, 전자부품 등 전통 업종 중심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남성의 일자리가 6만6000개 줄었고 여성은 17만7000개 늘었다. 여성 고용 증가는 주로 보건·사회복지,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 전문직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건설, 정보통신, 제조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일자리가 23만5000개 늘어난 반면 2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13만5000개, 8만개 줄었다. 고령층은 보건·사회복지, 사업지원, 제조업 등에서 증가했다. 청년층과 중년층은 제조업, 정보통신, 건설업에서 일자리가 줄며 고용 취약성을 보여줬다.
기업 형태별로는 회사 이외의 법인에서 10만7000개, 정부 및 비법인 단체에서 5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회사법인은 4만7000개, 개인기업체는 5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제조업 세부 업종에서는 자동차, 운송장비, 의약품 등 일부 고부가가치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금속가공,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 전통 제조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 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9만개, 보건업은 4만5000개, 협회 및 단체는 2만7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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