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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이용자협회와 웹젠게임피해자모임은 1일 공정거래위원위가 웹젠에 대해 과징금 1억 58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환영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웹젠이 2020년 6월 27일부터 2024년 3월 21일까지 ‘뮤 아크엔젤’ 게임에서 아이템 3종을 판매하면서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하기 전까지는 희귀 구성품을 획득할 수 없는 조건(소위 ‘바닥 시스템’, 획득확률 0%)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알리지 않고 획득확률을 0.25%~1.16%라고만 알려 게임이용자들이 1회 구매시부터 희귀 구성품을 획득할 수 있다고 오인하게 한 것으로 확인했다.
웹젠이 법위반 사실을 시정하고 일부 보상조치를 실시했으나 전체 피해자 20,226명 중 860명(약 4.3%)만이 보상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뮤 아크엔젤’, ‘뮤 오리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세 게임 이용자가 연대해 결성한 ‘웹젠게임 피해자모임’과 연대하여 2024년 9월 23일에는 웹젠 본사 앞 트럭 시위를, 2024년 10월 21일에는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과 막무가내식 서비스 종료에 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웹젠게임피해자모임 관계자는 “공정위의 제재에도 전체 피해자의 95% 이상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위법행위로 얻은 매출액이 6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나 과징금은 1억 800만원에 불가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민사소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웹젠은 이번 사안 이외에도 ‘뮤 아크엔젤’의 ‘옵션 상한선 은폐 의혹’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싶어서!’의 ‘기습적인 서비스 종료’의혹, ‘뮤 오리진’의 ‘슈퍼계정’ 의혹 등에 대해 공정위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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