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위약금 면제 방안이 곧 공개된다. 이에 더해 고객 보상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사회를 거쳐 위약금 면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는 29일 발표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이 △KT의 펨토셀 관리 전반 보안 실태 조사 △경찰 압수물 정밀 분석 △KT 전체 서버(약 3만3000대) 대상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점검한 결과 무단 소액결제로 368명이 2억43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서버는 총 94대이며 악성코드 총 103종이었다. 또한 2만2227명의 IMSI, IMEI,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펨토셀 보안 관리 부실로 인한 불법 펨토셀의 접속 허용과 통신 암호화 해제, 정보보호 활동 미흡 등의 문제 확인 등을 확인했다.
또한 민관합동조사단은 펨토셀 관리 부실로 불법 펨토셀이 언제 어디서든 KT망에 접속할 수 있었으므로 KT는 이번 침해사고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펨토셀 보안 관리를 통해 전체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위약금 면제 규정이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KT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민관합동조사단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서는 KT의 위약금 면제 기한을 12월3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로 구체적인 기간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무단 소액 결제를 차단한 9월5일부터 가입을 해지한 고객에 대해서도 위약금 면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위약금을 면제한 SK텔레콤(SKT)의 사례를 보면 7월4일 해킹 사태 후속좇치 발표 이후 7월14일까지 열흘간 위약금을 면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T가 올해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강제성이 없었기 때문에 SKT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KT가 위약금 면제 기간을 현재 예상대로 설정한다면 SKT와 마찬가지로 약 열흘 동안의 위약금 면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SKT와 마찬가지로 위약금 해지를 강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은 구체적인 예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 KT 이사회가 끝난 이후 보상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