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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에 따르면 대마초 과자가 일반 과자류처럼 위장 포장돼 소셜미디어(SNS) 사이트에서 홍보 및 판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는 SNS는 인스타그램·틱톡·페이스북 등이다.
소셜미디어 5곳에서 공개적으로 마약 과자를 판매하는 딜러 계정들이 발견됐으며 딜러들은 메시지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약상은 대량의 마리화나뿐만 아니라 헤로인·코카인·엘에스디(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 등 A등급 마약도 판매한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유혹할 목적으로 마약을 유명한 과자류처럼 보이도록 허위 포장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내 일부 합법적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점포에서도 마약과자가 판매돼 충격을 줬다. 판매된 과자 중 일부는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조 및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램에서 마약과자는 단 5파운드(약 7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약과자를 먹은 미성년자 중 최소 6명이 입원했으며 1명은 8세에 불과했다. 이들은 과자에 마약이 포함된 것을 알지 못해 심각성을 더했다.
마약과자를 판매하고 있는 한 텔레그램 계정은 구독자가 6만2000명에 달했다. 다른 2개 계정의 구독자는 각각 3만명, 1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8세 미만이 마리화나를 먹는 것은 불법이며 기억상실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런던과 같은 대도시를 본거지로 하는 범죄집단은 교외지역의 미성년자를 마약 판매 및 운박책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잉글랜드 동부 경찰에 따르면 대마초 관련 검거자의 3분의 1이 18세 이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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