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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2월 주요통화 중 최다 폭락… “40%가 무역적자 요인”
달러 약세 불구 원화 절하율 7.4%… 34개국 중 절하율 1위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8 14:10:36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전경. ⓒ스카이데일리
 
2월 기준 원화 가치가 주요 34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 중 40%가 무역수지 적자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8일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최근 환율의 변동성과 변화율의 국제 비교·요인 분석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환율 변동성의 장기평균은 0.5%p, 주요 34개국 평균치(0.62%p)와 중간값(0.58%p)보다 낮았다.
 
하지만 작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과정에서 원화의 환율 변화율은 여타 통화 평균치를 한참 웃돌았다.
 
특히 올 2월에는 원화 환율 절하율이 7.4%를 기록해 34개국 중 절하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여타 통화 평균(3.0%)2배 수준을 넘는 수치다.
 
한은은 무역수지가 환율에 1개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데 올 2월에는 무역수지 충격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의 4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125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예상도 원화 절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환율 변동성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 왔다이는 우리나라가 여타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금융개방도·환율제도의 유연성이 높고 선진국보다는 금융개방도가 낮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은은 원화 환율 변화율은 최근 들어 여타 통화에 비해 높은 모습을 보였다이는 무역수지 적자 지속 등 국내 요인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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