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역대급 특가 행사… 겨울 여행 수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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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절호의 기회’… 새해 맞이 특가 프로모션
연중 최대 행사…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6 14:13:26

국내 항공사들이 겨울철 여행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제주항공·에어부산 등 각 항공사가 새해 들어 각종 프로모션을 내걸고 여객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티웨이항공의 경우 15일부터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 메가 얼리버드는 한 해 동안 두 차례만 진행되는 할인 행사로, 제주 도착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호주·대양주·몽골 등 국제선 26개 노선이 대상이다.

메가 얼리버드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2만1900원 △일본 6만7300원 △동남아 10만600원 △홍콩 11만3100원 △사이판 12만9140원 △시드니 32만471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항공권 검색 단계에서 할인 코드에 ‘메가얼리버드’를 적용하면 편도 노선별로 5~15% 추가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결제 시 최대 5만 원까지 중복 할인받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에어프레미아도 22일부터 한 해 동안 두 번만 진행하는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노선별 초특가 운임은 정상운임의 최대 91% 할인된 금액까지 제공된다. 상반기에 단·장거리로 구분해 진행하며, 단거리 노선의 탑승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장거리 노선은 1월29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에어부산은 부산출발 14개, 인천출발 7개 등 국제선 21개 노선을 대상으로 17일 오전부터 19일까지 3일간 새해 맞이 국제선 항공권 할인에 들어간다. 항공권 운임은 최대 90% 할인율이 적용되며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부산~후쿠오카 6만9000원, 부산~타이베이 15만9000원 등이다.

제주항공도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특가’를 16일까지 시행했다. 일본·몽골·중화권·동남아·대양주 등 국제선은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18일까지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9% 이상 대폭 할인하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 ‘슈퍼스타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할인 대상은 3월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탑승하는 국제선, 1월11일부터 3월30일까지 탑승하는 국내선 항공권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15일부터 3월31일까지 직접 취항하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겨울철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에 166회의 항공편을 증편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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