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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글로벌 비만치료제 업체 담은 ETF’ 상장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에 50% 투자… 8개사는 동일비중 편입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4 14:28:20
▲ 14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글로벌 비만치료제 업체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14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25%씩 담고 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는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 등을 활용해 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뿐 아니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개도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도 포함된다.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를 비롯해 작년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종합 결과를 발표한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ETF의 포트폴리오를 동일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것은 단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할 경우 비만치료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강소제약사를 충분히 담지 못하는 한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점점 불어나는 추세다. 세계 비만재단인 아틀라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81억 명 중 10억 명이 비만 인구다. 이후 2035년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만과 과체중으로 분류될 만큼 비만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된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가 2023년 6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까지 연 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1000억 달러(136조 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FDA와 유럽 EMA 승인 또는 임상 중인 기업으로만 ETF를 구성해 높은 시장 성장세가 상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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