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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백마산 지장사(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332)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 날을 봉축하면서 창건 10주년 기념 대법회를 열고 해인사 상임포교사인 광우스님을 초청해 감로법문대법회와 제2회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28일 대법회는 지장사 신도회의 주관 아래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광우스님 법문 △점심 공양 △산사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내 기념행사장에는 불교잡지 월간 선으로 가는 길 발행자 선각 이종철·부산 견불선원 주지 수완나스님·남원 관음사주지 향적스님·조용진 경북도의원·김동진 김천시 문화홍보실장 등이 참석했고 행사진행은 보리행 김명숙·집전 김흥법 거사 맡았다.
식순에 따라 해원 안종복 신도회장의 환영사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의 축사에 이어 송언석 국회의원·이철우 경북도지사·김천시장의 축하 메세지가 대독됐다.
광우스님은 병마에 사로잡힌 18세에 병든 정인자 소녀가 저승사자와 함께 염라대왕을 만나고 온 체험담을 세세히 인용하면서 “각 사람의 인생살이에 따라 저승에서는 판단하고 있다는 것과 사람은 타고난 복의 자루크기가 다름”을 일깨웠다.
그러면서 스님은 관중들에게 “중생은 자기가 지은 업은 소멸되지 않고 다음 생에서라도 반드시 돌려받게 된다는 것”을 통해 현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선문답 하듯 감로수를 전하며 현재 그 소녀는 90세의 비구니임을 밝혔다.
제2회 산사음악회는 불자 가수 오은주·장주현·문희주가 흥을 돋웠고 법문을 음성공양 수행자 묘광스님, 향적 스님의 법구경 아리랑, 무애가 등의 곡을 통해 듣는 이들로 부처님의 사무량심을 일깨웠다.
지장사의 주지 무암 스님은 신도와 지역민에게 “오늘 광우 스님의 보배 같은 법문을 삶의 지팡이 삼아 업장소멸과 고통에서 벗어나 성불하길 기도하겠다”면서 “지장사는 앞으로도 이웃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하는 생활불교를 실천하겠다”고 인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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