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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추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저 또한 서민들의 절절함을 절감하게 된다”며 “가게 문을 닫았다는 골목사장님 소식에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회식도 뜸해지고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에 절실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설명절을 전후해 5000억 원 상품권 특별발행 계획을 갖고 이른 시일내 시의회에 관련 긴급 예산안을 제출해 협조를 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올해 시가 발행한 성남사랑 상품권 2500억 원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성남시가 밝힌 특별상품권 5000억 원을 발행시 할인율은 기존 병절 할인율을 적용해 10%로 하게 돼 실제 필요한 예산은 수수료를 포함해 5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 예산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반적인 경기가 악화된 올말과 내년 1사분기에 이를 소진시키는 한편 당초 내년도 발행계획인 2500억 원의 성남사랑 상품권은 계획대로 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도 총 발행규모는 총 7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시 상품권 할인율은 6%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러한 계획과 관련해 “지역의 실물 경제가 어려운 모습을 보고 충격요법이긴 해도 어떻게든 회생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시의회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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