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IBK기업은행 관내 중소기업 대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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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대출이자의 2%·IBK기업은행은 보증료 최대 1.2% 지원
기업 1곳당 최대 2억 원 대출 3년까지 연장… 총 450억 원 규모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6 10:30:09

▲ 24일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와 IBK기업은행이 함께하는 중소기업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이상일(왼쪽) 용인특례시장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 관내 중소기업 75곳 이상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

용인특례시와 IBK기업은행이 용인권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

용인시는 24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IBK기업은행과 관내 중소기업에 최대 2억 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돕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대출이자의 2%를, IBK기업은행은 보증료를 최대 1.2%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 속에 금융부담을 안고 있는 중소기업 1곳당 최대 2억 원을 대출받아 3년까지 연장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지원하던 시의 특례보증이나 이차보전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중소기업 자금 지원액이 총 45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는 한편 중소기업 75곳 가량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상열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장태호 IBK기업은행 용인지점장·이기옥 일자리산업국장·배명곤 용인시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3년 동안 총 450억 원(연 15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해 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한다.

시는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나 사업장이 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동행지원 사업 제안을 해 주시고 시를 방문해 주신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님과 임직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지원이 중소기업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용인시와 이렇게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고 협력 제안을 받고 추경까지 편성해 일사천리로 일을 추진해 주신 시 관계자와 이상일 시장님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올해 총 55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을 받을 담보가 없거나 신용이 낮아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위해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시가 보증하는 ‘중소기업 특례 보증’을 비롯해 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운전자금을 대출한 기업에 연 2%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수출인턴’ 제도를 운영해 특화된 무역전문가 양성 교육을 받은 대학생 4명이 인력이 부족한 참가기업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모든 경비를 부담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재규 기자 jk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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