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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 박정수 배우
[우리동네 명사들] 예쁘장한 ‘국민 시어머니’ 박정수… 관록의 연기로 양념 톡톡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6 18:00:38
▲ 배우 박정수. 연합뉴스
 
교육자 집안에서 자란 박정수는 훗날 배우가 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덕성여대 제약학과에 진학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재학 중 친구의 권유로 MBC 공채 탤런트 5기 시험에 응시했고 합격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시작했다.
 
데뷔 초인 1974년 MBC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공채 동기생 고두심과 함께 촉망받는 신인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데뷔 3년 만인 1975년 한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돌연 은퇴해 대중에 놀라움을 줬다.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키우며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다가 남편의 사업 악화로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1989년 MBC 미니시리즈 ‘상처’로 연예계로 복귀했다. 14년 공백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렸다.
 
1991년 김수현 작가의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점차 이름을 알린 뒤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 KBS1 주말드라마 ‘이 여자가 사는 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막장 드라마로 불리는 ‘이 여자가 사는 법’에서 친구의 시아버지와 결혼해 아수라장 집안을 만드는 역할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네다섯 편의 드라마에 동시 출연할 정도로 열심히 출연하던 박정수는 남편과의 관계 악화로 1997년 합의 이혼했다.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무대로 돌아와 해마다 3~4개의 작품에 출연했다. 당시 출연 대표작은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 SBS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MBC 드라마 ‘허준’ 등이 있다.
 
2008년 드라마 ‘천사의 분노’ ‘부모님 전상서’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 등의 히트작을 만든 정을영 PD와 스캔들이 났다. 스타 PD와 유명 연예인의 만남에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09년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동거 사실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정 PD는 “(박정수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친한 친구로서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수 역시 “아직 재혼 의사는 없지만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며 관계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들은 현재까지도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이어오고 있다. 정 PD의 아들 정경호 역시 박정수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수의 안정된 연기는 2010년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도 빛났다. 이 드라마로 그해 MBC 연기대상 중견배우 부문 황금연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출연 작품은 지난해 9월 개봉한 70년대 영화판을 담은 영화 ‘거미집’이다. ‘거미집’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무려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노장 배우 오 여사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다. 1970년대 촬영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아수라장 같은 영화 촬영 현장을 바라보는 황당함을 특유의 생활 연기로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국민 시어머니’라는 별칭을 얻은 박정수의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빌딩 한 동을 2005년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매입가를 28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후 2012년 신축을 진행해 면적 298.4㎡(약 90.26평)·연면적 727.87㎡(약 220.18평)·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다시 세워졌다.
 
압구정 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며 2012년 기준 시세 64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세는 지난해 거래된 비슷한 면적의 빌딩과 비교해 150억~170억 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출연한 박정수는 빌딩을 소개하면서 정 PD의 작업실도 최초 공개했다. 프로그램에서 작업실을 함께 구경하던 절친들은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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