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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전국 최초 ‘경상북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일자리 편의점에서는 출산 및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를 매칭하고 근로시간 동안 육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녀를 돌봄 시설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출산‧육아휴직 근로자가 발생해 대체인력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소규모 중소기업에게는 단기일자리 참여자를 연계한다.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장호 구미시장·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김선중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구미지점의 사업을 위해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합의 △기업의 단기 일자리 등록 및 출산‧육아휴직자 발생 시 일자리 적극연계 △돌봄 연계망구축 및 돌봄 서비스 적극연계 △기타 사업 운영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11시부터는 경북도 순회 저출생 토론회가 열렸다. 대강당에는 지역 미혼남녀맞벌이가구·난임부부·돌봄 종사자·기업관계자 등 저출생 관련 정책수요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북의 저출생 정책 추진전략 소개와 구미시의 대응방안 발표에 이어 참석자 현장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내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범시업에 선정돼 사업비 50%가 확보되고 임산부택시(가칭)사업을 추진할 관련 조례정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가 지역병원에 갈 때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산부는 월10회에 한해 기본요금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능 지역택시는 총 150대이다.
시는 택시 호출을 위한 전용 앱을 개발하고 사업자모집과 인프라구축을 통해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현금성 지원보다는 지역 내 돌봄‧교육‧의료 인프라를 최우선으로 확충하는 뱡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소로 경북 도내 임산부를 위한 의료체계를 구축한 시는 지역365 어린이집 등 권역별 24시 돌봄 체계를 확대해 출산‧양육친화 도시를 위한 제도와 문화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직사회부터 배우자 출산휴가·전 직원 유연근무제 확대 등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워라밸 시범 산단 선정 등 산단 입주기업까지 사회적인 배려문화를 정착·확산해 일·가정양립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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